본관(本貫)은 강양(江陽)<지금 합천(陜川)>이며, 서기(西紀) 1922년 임술(壬戌) 12월 21일 경상남도(慶尙南道) 합천군(陜川郡) 초계면(草溪面) 상대리(上坮里) 무릉(武陵)에서 탄생(誕生)하였다. 시조(始祖)는 이알평(李謁平)으로 진한(辰韓) 알천(閼川) 양산촌장(楊山村長), 신라(新羅) 건국원훈(建國元勳), 추숭(追崇) 문조문선은열왕(文祖文宣恩烈王), 세칭(世稱) 표암선생(瓢巖先生)이다. 관조(貫祖)는 이개(李開)로 시조의 39세손(世孫), 신라 제56대 경순왕(敬順王) 손서(孫壻), 강양군(江陽君)이다. 고려(高麗)에 불항(不降)하여 적강(謫降)되었고, 고려 제5대 경종(景宗) 3년(서기 978년) 4월 4일 경순왕 승하당일(昇遐當日) 기세(棄世)하였으며, 고려 말(末)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목은(牧隱) 이색(李穡) 선생(先生)이 주청(奏請)하여 문충(文忠)이라 증시(贈諡)되었다. 20대조(代祖) 이요(李瑤)는 고려 삼중대광(三重大匡) 강양군(江陽君)이다. 효(孝)로써 정려(旌閭)되었고,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실렸다. 9대조 이지로(李之老)는 조선(朝鮮) 제21대 영조(英祖) 4년(서기 1728년) 무신란(戊申亂) 때 창의(倡義)하였으나 녹훈(錄勳)을 사양(辭讓)하였으며, 충(忠)으로써 정려되고 자헌대부(資憲大夫) 이조판서(吏曹判書) 겸(兼) 5위도총부(五衛都摠府) 부총관(副摠管)으로 증직(贈職)되었다. 8대조 이동엽(李東曄)은 무신란 때 부(父)를 모시고 종군(從軍)하여 양무원종공신(揚武原從功臣)에 녹훈(錄勳)되고 충효(忠孝)로써 정려되고 가선대부(嘉善大夫) 이조참판(吏曹參判) 겸 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로 증직되었다. 7대조 이준(李浚)은 행의(行義)로써 통정대부(通政大夫) 승정원(承政院) 우부승지(右副承旨) 겸 경연(經筵) 참찬관(參贊官)으로 증직되었다. 6대조 이이근(李頤根)은 효로써 정려되고 통정대부 이조참의(吏曹參議) 겸 성균관(成均館) 대사성(大司成)으로 증직되었다. 현조(玄祖) 이극렬(李剋烈), 고조(高祖) 이규찬(李奎燦), 증조(曾祖) 이명현(李命鉉), 조(祖) 이원화(李源和) 또한 충효를 계계승승(繼繼承承)하였다. 부(父) 이태영(李泰榮)은 모부인(母夫人) 와병(臥病) 때 8년간(年間) 대소변(大小便)을 받아냈으며, 초계향교(草溪鄕校) 전교(典校)를 지냈다. 모(母)는 선산(善山) 김일선(金一善)으로 선산군(善山君), 양양공(良襄公) 김교(金嶠)의 후손(後孫)이다. 오라버니 이병은(李炳殷) 또한 효성이 지극하였고, 자씨(姊氏) 이금수(李今壽)는 월화당(月華堂) 노극복(盧克復)의 후손 광주(光州) 노완용(盧完容)에게 출가(出嫁)하였다. 효열부(孝烈婦) 이옥수(李玉壽) 또한 일찍이 가전충효(家傳忠孝)와 침선방적(針線紡績)을 익히고 방년(芳年)에 옥동(玉洞) 문익성(文益成)<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先生)의 문인(門人)>의 후손인 합천군 율곡면(栗谷面) 본천리(本泉里) 남평(南平) 문응주(文應柱)에게 출가하였으나 불과(不過) 1년(年) 뒤 부군(夫君)이 일제징용(日帝徵用)으로 화태(樺太)<러시아 사할린>로 가 생이별(生離別)한 뒤 행방불명(行方不明)되어 망부(望夫)의 세월(歲月)을 인고(忍苦)하고 수절(守節)하며 봉선사친(奉先事親)하다가 후사(後嗣) 없이 31세(歲)의 청춘(靑春)에 요절(夭折)하였으니 천추(千秋)의 한(恨)이자 후세(後世)의 귀감(龜鑑)이다. 저 간악(奸惡)한 일본(日本)은 고려중엽(高麗中葉) 이래(以來) 끊임없는 왜구약탈(倭寇掠奪), 임진왜란(壬辰倭亂), 급기야(及其也) 사위(詐僞)와 강박(强迫)으로 강점(强占)하여 수탈(收奪)과 핍박(逼迫)을 자행(恣行)하였을 뿐만 아니라 분단(分斷)과 이산(離散)의 원인(原因)을 제공(提供)한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怨讐)임에도 반성(反省)과 사죄(謝罪)는커녕 궤변(詭辯)만 연발(連發)하고 있고 아국(我國)은 자강불식(自强不息)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이 절실(切實)함에도 이적행위(利敵行爲)와 다름없는 국방(國防) 및 방위산업(防衛産業) 분야(分野) 부정(不正)이 속출(續出)하니 통탄(痛歎)을 금할 수 없다.